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지역 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했던 인천 강화군이 이번에는 구제역 발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감염(NSP) 항체가 잇따라 검출된 데 이어 백신 접종이 미흡한 농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강화군과 인근 지역의 모든 소와 염소에 대해 일제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등 방역대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지역 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했던 인천 강화군이 이번에는 구제역 발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감염(NSP) 항체가 잇따라 검출된 데 이어 백신 접종이 미흡한 농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강화군과 인근 지역의 모든 소와 염소에 대해 일제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등 방역대책 강화에 나섰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일 강화군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처음 검출됐고, 전체 농가 검사과정에서 현재 11곳이 확인된 상태”라고 밝혔다. 강화군 소재 농가 600곳 가운데 190여곳에 대해서만 검사가 이뤄져 감염 항체가 추가로 검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경기 동두천시 돼지 농장에서도 구제역 감염 항체가 검출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아직 구제역 바이러스(항원)가 검출된 것은 아닌 만큼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항체가 검출된 가축들은 모두 백신접종을 맞아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으로 분류하진 않은 상태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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